2017. 7. 2.

1월의 코타키나발루



대부분 일정에 
 아침은 숙소 조식. 점심은 주전부리로 대충 때우고
저녁은 시내에 나가서 먹었는데
음식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달까. 
조식도 그냥그냥.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순위권에 있는 식당들이였는데
대부분 그냥그냥. ㅠㅠ

숙소 수영장도 숙소앞 바다도 사이판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웠고.
투어이동시간이 길고 힘든여정이였던터라
뭐. 주저리 주저리 불평을 하자면 끝도없지만

그래도 아이는 무척무척이나 즐거웠던지
지금도 말레이시아라고 이름만 말해도 즐거워할정도.



마지막날 반딧불 투어는 이동시간만 왕복 4시간에 
맹그르브숲 코주부 원숭이는 구경도 못한터라
분노와 실망이 가득 했었는데 
막상 반딧불들을 어마어마어마하게 보고나니 분노는 사그라들고 
진귀한 체험으로 남았네. ㅎㅎ

반딧불 투어가기 직전 바닷가에서 만난 어마어마한 소떼도 인상적.

아이가 없을땐 가볼 안해본 
휴양지 리조트 물놀이식의 휴가가
이제는 점점 익숙해져가네. 

어디든 즐거움은 있다.



2017. 6. 30.

한여름에 올리는 한겨울 휴가사진.

어느덧 반년이나 지나버린 
올해1월1일에 떠난 겨울 휴가.


아이때문에 물놀이하는 휴양지 말고는 갈수가 없는데
너무 멀지않고 너무 비싸지 않고 이동시간이 길지 않고 
옥빛바다에서 물고기도 볼수있고 이런저런 모든걸 따져봤을때
갈수있는 얼마 안되는 장소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낮에는 하루종이 물놀이를 하고 
저녁즈음에는 시내에 나가서 돌아다니던 일정이라
물놀이 할때는 카메라도 없이 내내 튜브에서 놀았던터라 
물에서 놀때 사진은 하나도 없다. ㅠㅠ
핸드폰으로 찍은것들뿐.



숙소는 나름 좋다는 마젤란으로 잡았는데
오전에 투어다니고 매일 저녁늦게 시내에 나간다면
시내안에 숙소가 나을것 같네.


투어를 섬투어랑 반딧불 투어 2번이나 가고
--이동시간만 2시간씩. 왕복 4시간.ㅠㅠ
하루는 숙소앞 섬에서도 가서 놀았으니 
숙소좋은건 별 의미가 없었지.

반년이나 지나서 디테일한 기억들은 벌써 가물가물하네. 



2016. 12. 9.

2016년. 12월 3일 광화문.

이날도 도저히 안나가면 안될것 같아서
핫팩 장착하고  아이와 함께.



이번에는 을지로 쪽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서 
광화문과 종각사이길로 집회합류.
메인길이 아닌데도 화면이 설치가 되어있어서 여기도 사람이 어마어마.
여기서 한영애씨의 노래를 듣고 불끄는 퍼포먼스 참여하다가 
경복궁쪽으로 이동




효자동쪽으로 가야 횃불을 볼수 있었는데
국립현대쪽이 청와대와 더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갔는데
그쪽엔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네. 다 효자동으로 갔나봐. ㅠ
돌고돌고돌아 경복궁앞 메인화면도 보고 
종로길로 해서 집으로 복귀.



종각앞에 백남기 농민 추모공간.

오늘이 탄핵날인데
어찌될까 걱정이네. 압도적 숫자로 가결되길!!!

2016. 12. 5.

먹은것들

벌써 한옛날같은 한여름 먹은것들.
시국이 이렇게 급박하고 다이나믹하게 흘러가니
먹을것들따위가 뭐 중요한가 싶긴하다만
찍어논거니 정리는 해야지.


정자동 엠코헤리츠
그래니살룬


미트볼이 맛있는집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솔직히 미트볼이 들어간 음식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은 없지만
맛있는 고기완자. 맛. 
미트볼이 들어간 메뉴들은 다 맛있었네.
게살 피자는 좀 별로.


여기도 서현동 교보위에 온더테이블에서 이것저것. 


국물떡볶기랑 맥주 맛있었네.


 홍대앞 돈부리집


딸래미랑 홍대가면 종종 가는곳.
맛있는데 좁고 사람많아서 정신이 없어.


망원동 레이식당


책작업 한번에 밥 3번 얻어먹기는 처음인듯.
맛있는집이라 좋긴 좋다.만 양이 정말 많다.


정자동 엠코헤리츠 삐사감러브스테이크

 

가격대비 맛은 훌륭하지만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다 일회용 그릇이랑 수저랑 컵을준다.
그릇까지는 그럴수 있다만 수저까지 주는건 좀 너무해.
여름에 맥주랑 먹기는 아주 좋았네.


과천 선바위 스페인식당 엘올리보.


예전부터 계속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가보았지
가격대가 조금 있는편이고
분위기가 연인들 데이트 장소같았네.
샐러드는 돈아깝고 빠에야는 나는 그냥그냥
파스타는 의외로 꽤 맛있었네.



2016. 11. 21.

2016년 11월 12일

블로그에 아무리 사진이  밀려도 
시간 순차적으로 올리는게
나름의 법칙이였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12일은 안나가면 절대로 안되겠다는
조금은 비장한 마음으로 
아이를 데리고는 처음으로 광화문에 나갔네.


숭례문쪽에 차를 세우고 시청쪽으로 걸어갔는데
이미 시청쪽 사람이 꽉 차있었네. 
그냥 시청광장에만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광화문부터 시청까지 사람이 가득.
광화문쪽으로 진입할수 없어서 할수없이 시청 뒷길로 이동.


나름 비장한 마음이라 가방에 애 옷이랑 물이랑 물티슈랑 전기초랑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가방이 완전 돌덩어리. 




광화문 4거리쯤에서 메인길로 가려고 진입하다가
애가 사람들에게 치여서 진입포기.
광화문에서도 뒷길로만 이동해서 경복궁까지 겨우 갔네.
그 뒷길에도 사람이 어마어마어마 했다고.


정말 구석구석 사람이 어마어마.
살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날이였다.


 그렇게 해서 결국 경복궁앞. 세종대왕 동상 뒤쪽으로 진입.
그나마 이쪽은 사람이 다닐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었네.

여기서 촛불 파도타기 겨우 동참.
이곳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고
세종문화회관쪽으로 갔다가 결국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서 왔던길로 다시 백.


돌아서 돌아서 시청 뒷길로. 여기는 행진하고 온 사람들로 또 가득.

머리수라도 채우겠다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메인길에 얼마 못있고 뒷길로 많이 다녀서 집회인원에 집계가  안됬을까 걱정.


결국 마무리는 시청근처 포장마차서 오뎅국물과 핫도그로.

사람은 엄청많았지만 
집회분위기는 워낙 평화로와서 위험하거나 힘들었던거보다
가방이 너무 너무 무거워서 어깨가 완전 나가버림. 
쓸데없는 짐을 왜 싸가서는. ㅠㅠ

애는 초반에는 분위기 파악 안되니 신나서 돌아다니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힘들다고 징징. 결국 신랑이 애 안고 다니다가
신랑까지 완전 지쳐버렸네.

12일에 갔다오고 일주일은 집에서 골골.
19일엔 신랑만.

분위기보니 결국 . 26일에 또 가야할듯.
정말 뉴스보다가 화병나 죽을거 같다.




2016. 11. 16.

아치울 마을. 미미루 자리.


 벌써 11월도 중반인데
올리는 사진은 어마어마 더웠던 8월 땡볕날씨에 다녀왔던
아치울 마을에 미미루 자리.

예전 혜화동 있던 미미루 언니의 샵인데
조금 멀지만 생각보단 가까운
아치울 마을로 구경가봤네.



아. 예쁜 인형들. 라라의 인형이였던듯.
저 핑크색 몸 고양이 사고싶었네.


예쁜 자수 브러치들. 
하나하나 다 예뻐서 고르기 힘듬.


가장 가지고 싶었던 유리 모빌.
여름부터 지금까지 가난뱅이 모드라...ㅠㅠ
사고싶었다고.


밥은 아치울 마을 입구에 청국장집.
아무 기대도 없이 갔다가 완전 맛집이라 깜짝.


 맛도 좋은데 양도 많고 완전 잘나온다.



밥먹고 근처 찻집.
뜬금없는 보이차집. 보이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날은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여긴 커피없음.
할수없이   생뚱맞은 블루베리 요거트.


이날 미미루자리에서 건진 예쁜 모자. 
완전 맘에들어서 여름내내 잘 쓰고 다녔네.


미미루자리 블로그도 있다.

2016. 11. 1.

용인 한국 민속촌.

여름휴가 못가 억울해. 2탄.
으로 간곳이 민속촌.

민속촌은 어릴적 말탄 사진으로만 기억이 남아있고
커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생각에 불현듯. 
가봐야 겠다. 생각에 계획없이 휙 가봤네.


덥긴한데 날씨좋고 나무그늘도 많아서 좋더라.
옛날 시골집에서 보던 모습의 황소.
밥주시던 분 의상까지 완벽.


천 색감이 완전 좋더라.


집집마다 붙어있던 그림들. 너무 예뻐서 보이는건 다 찍었네.
못보던 이미지들이 많아서 자료써도 좋을 이미지들.

 삼족오는 알고있는데 . 
머리가 3개인건 처음. 삼두오라고 해야하나.

안에 식당도 있는데. 푸드코트 식으로 구입할수 있다.
근데 자리는 물가옆 정자 자리여서 완전 좋다.




비쥬얼은 아주 좋은데 
맛은 뭐. 그냥그냥.
도토리묵이랑 열무국수.


이건 묵밥이였던가.
맛보다는 분위기.

재미있는 호랑이 그림들.





다양한 형식의 집들이랑 관아랑 다 볼수 있었는데.

 


우리 징징이 딸.
입구쪽에 놀이동산에 꽂혀서. 계속 징징징징.



결국 양반집은 하나도 못보고 천천히 구경도 못하고. 
놀이동산에 갔지. ;ㅁ; 

나무도 많고 조경도 좋고 볼것도 많아서
나중에 꼭 다시 가야지. 결심.


2016. 10. 27.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벌써 까마득한 한여름 
이사하고 에어컨을 못달아서 지옥의 무더위에
유치원 방학이었던때.

여름 휴가도 못하서 억울하다 외치며 늦은저녁 갔던
제2 롯데 아쿠아리움.


코엑스 있는것보다는 볼만한데
여수 아쿠아리움이랑 비교가 되서인지 큰 감동은 없더라.

작은 공간에 다양하게 구성을 해놓은것 같은데. 
여긴 진짜 건물 무너지면 끝장이겠구나 하는 걱정만..


그래도 여유롭게 구경이라도 했음 좋았을텐데
우리딸래미. 솜사탕 타령에 급하고 보고 나왔네.;ㅁ;


혼자가서 멍하니 보고오면 좋겠다.


2016. 9. 30.

먹은것들.

블로그 방치하느라 
먹은것들이 너무 밀려버렸네.


양재동 더스테이크 하우스

뭔가 시골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의 스테이크 집인데
가격이 착하지는 않은데 그만큼 고기도 나쁘지 않은듯.
뚝배기에 나온 로제안심파스타는 고기양이 너무 많아 남길정도.
간만에 스테이크라 냠냠 잘먹었지.



양재동 제임스 시카고 피자
 피자가 엄청 두꺼워서인지 음식나오는 시간이 꽤 길긴한데
맥주도 맛있으니 기다릴수 있다.
맛있어.


한강마실.

경리단길 타코집에서 엔칠라다랑
피자집에서 피자포장해 가서 먹음 완전 좋음.



삼성동 코엑스 코나야.

일러스트페어 마무리날
어쩌다 동기언니의 신랑분께 얻어먹었네. 아. 맥주맥주.
설치정리하느라 힘들었던터라 무지 맛있었어.




연남동 레이식당.

일 끝나고 편집자분께 얻어먹은 맛난밥.
일본식 가정식이라는데 양이 어마어마. 
닭가슴살 톳 파스타가 유명하다는데 의심하고 안시켰다가 후회. 
한입먹어보니 맛나더라.
내가먹은 함박도 맛있었어.


아. 다 맛났던 음식들 :)


2016. 9. 29.

인스타그램 시작.




인스타 한다고 안그래도 뜸한 블로그가 방치모드.

대부분 사이트에 있는 그림들이기도 한데
사이트에 최근 책작업들은 업데이트를 못한 관계로
정말로 올리는 방법을 잊어버려서 못올림. ;ㅁ;
못보던 새로운 그림들도 좀 있어요.

앞으로
인스타에는 일상보다는 작업위주로 올리고
블로그는 일상사난 먹은것들 위주로 올릴예정이에요. ^^ 

워낙 사람이 없는 블로그라 반응이 없는탓에
인스타는 실시간으로 반응이 올라와서 더 재미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