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6.

먹은것들

합정 미로식당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3년 조촐한 송년회
다른거 다 필요없이 맥주맛이 아주 좋았어.거품이 죽여.
오뎅탕도 괜찮고 스팸이 들어간 골뱅이도 나름 맛있었지.
 
 
2차는 멕시코식당에서 간단한 맥주.
사람이 하나도 없는 식당이였는데
왜 사람이 없는지 알것같은 그런곳.
 
 
작년 크리스마스 만찬은 완전 망했지.
 
 
이럴때는 거의 신랑이 요리하는데
요리 기복이 크다는게 문제.
맛있을땐 정말 맛있지만.
 조금만 급하게 하거나 뭐 그럼 완전 망해.
 
완전 불어터진 파스타에
코스트코에서 산 양만 어마어마한 고기-맛없어.ㅠㅠ
소스도 모잘라.
 
급하게 해서 가니쉬로 올리는 야채도 하나도 안익어
그냥 정말 고기만 어마어마. 근데 고기가 맛없어.
 
케익도 한스까지 가서 일부러 산건데.
케익에 환장하는 딸래미조차 먹다만
만든지 한달은 된것 같은 케익.
 
아아. 크리스마스가 뭔지.
 
 
 
 속 달래려 아주 오랜만에 차판을 꺼내서 보이차 마시기.
주전자 새로 샀어. ㅎㅎ
 
 
  몇일후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남은 고기로 찹스테이크.
고기가 맛이없으면 양념을 해도 맛이 없다는 결론.
 
 
 
녹사평 테이스트 오브 타이
 
지나가다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와서 가본 태국식당.
애 먹일라고 시킨 두부쌀국수
 
 
애 안먹어. 맛이 밍밍해. 
 
 
먹고싶었던 똠양누들슾
 
 
이건 맛있다고 꽤나 잘 먹었는데
먹고나서 속 아파 죽을뻔했네.
가끔 태국식당에서 먹으면 그러긴 하지만
여기는 조금 심할정도.
 
풋팟퐁 커리
 
 
이건 정말 식당마다 맛이 다 달라.
맛이 없지는 않은데 안에 게가 거의 없네.
 
향신료때문인지 태국식당은 애가 먹을게 유난히 없어서
애가 먹을것에 더 집중을 안하고 장난만치다보니
뭘 어디로 먹었는지도 몰라.
이날은 접시도 하나 깨고 정말 말도 아니였네.
 
 

댓글 3개:

Oldman :

한동안 손해를 많이 보셨네요.
보기에는 음식들 모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특히 스테이크와 찹스테이크는 말입니다.

Young A Seo :

아 답글이 늦었네요. ^^;;
맛없는거 먹었다고 손해를 봤다는 표현이 재미있네요.ㅋㅋ
그러니까 보는거랑 먹는거는 참 다르더라고요.

하늘그린 :

저 차판 맘에 든다^^b
합정까지 왔는데 못봤구나....
합정에 태국인이 하는 진짜 식당 있는데...꽤 맛나~^^
암튼..오래 못봤군.
잘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