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8.

코엑스 일러스트페어 .부스 E59

페어끝난지 벌써 일주일.


애초에 페어를 신청한 이유가
일로한 그림들말고 새로운 그림을 좀 그려서
책작업 말고 새로운 일을 해보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였지.


그러나..
신청을 너무 일찍 받았어. 
반년이 지나고 나니 의지 꺽임. 일끝나고 나니 한달도 안남아. ㅠㅠ
액자사러 돌아다니고 그림들 정리하고 
그러다 보니 진짜 남은시간은 일주일정도.



일주일동안이라도
생각이 정리되고 에너지 넘치면 몇개라도 그릴수 있겠지만

그럴리 없자나.

결국 . 있던 그림들 주섬주섬 들고 나온꼴.
그나마 동물드로잉들은 액자도 다 있던터라 
자리 허전할까봐 바리바리 들고옴.



최대한 저렴하게 액자를 구하다 보니 액자 색도 다 안맞아
그림풍도 다 달라
남들처럼 이름도 간판도 없이 걸다보니
사람들이 한사람 작업이라는것도 잘 몰라봄.
부스가 난잡해서 설치하고 보니 좀 민망.

페어에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 예쁜그림들이 많다보니  
결도 좀 안맞고.  ㅠㅠ



남은 일주일동안 엽서 만들고 명함주문하고 
거기에 시간이 좀더 남아서 재미삼아  스티커까지 주문했는데



공짜스티커와 명함만 인기폭발.
일요일쯤 명함떨어지고 스티커도 괜찮아 스티커는 다 떨어졌네.ㅎㅎ

엽서도 
많이뽑은 보리랑 화병은 엄청남고
뒤늦게 가장 적게뽑은 원숭이는 이틀만에 품절.
고양이도 품절. 개랑 원숭이 조금 남았어.


뭐. 아무래도 페어는 처음였으니 
조금 당황스럽긴 해도 좋은 경험.



--페어는 혼자할게 아니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스에 혼자있음  화장실을 못가. ㅠㅠ
이틀은 친구가 와서 같이 있었는데 
나머지 이틀은  쉬마렵고 목마르고. ㅠㅠㅠㅠ
친구가 다른부스 사람들 보내줘서 화장실 2번 다녀옴 ㅠㅠ
아. 민망했어.



댓글 없음: